이혁진 고령사회고용진흥원 수석전문위원
3년 전부터 보건복지부는 퇴직 베이비붐 세대를 대상으로 사회참여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퇴직 뒤 전직과 사회적응을 돕기 위한 ‘힐링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교육 이후 봉사할 기관을 연계해 퇴직자들이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곧바로 사회활동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이다. 이는 만 50세 이상 퇴직자들이 사회적 기업, 비영리 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자신의 경험을 살리거나 전수할 수 있도록 돕는 재능기부형 일자리사업이다.
최근 고용노동부는 베이비붐 세대의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의 분야와 유형도 확장되는 추세다. 이에 일부 퇴직자는 사회공헌활동을 인생이모작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 일례로 퇴직 전 자신의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수출 중심 사회적 기업에 수출 노하우를 환원하는 상담전문가가 있는가 하면 퇴직 뒤 본격적인 자원봉사에 대비해 현직에 있을 때 웃음치료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갖춰 복지관 등에서 레크리에이션 봉사활동을 하는 분들도 있다.
이혁진 고령사회고용진흥원 수석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