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혼다-가가와 실축 충격… UAE에 져 19년만에 4강 좌절
“설마 질 줄은 몰랐다.”
지한파 일본 축구 전문기자 A 씨가 일본의 아시안컵 4강 진출이 좌절된 뒤 한 탄식이다.
아시안컵 2연패를 노리던 일본이 에이스들의 부진으로 8강에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일본은 23일 호주 시드니의 오스트레일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아랍에미리트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했다. 아시안컵 우승컵을 4차례나 들어올렸던 일본이 4강 진출에 실패한 건 1996년 대회 이후 19년 만이다. 더군다나 상대는 1996년 준우승 이후 2000년에는 아시안컵 본선에도 출전하지 못했고, 최근 3개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아랍에미리트여서 충격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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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