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외국인 여행객을 유치하고, 관광산업을 지원하는 인천관광공사를 7월에 출범시킨다. 인천관광공사는 2006년 문을 열었다 2011년 인천도시공사로 통폐합됐다.
시는 7월부터 관광공사를 다시 운영하기 위해 조직구성과 재원조달 방안 등 설립에 필요한 타당성 용역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의 약 70%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으로 입출국하는 관문도시지만 면세점과 대형 쇼핑몰, 숙박시설이 부족해 다른 도시 관광을 위한 경유지로만 인식돼 왔다.
시는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담당하는 도시공사에 설치된 관광사업본부와 인천의료관광재단, 인천국제교류재단을 인천관광공사로 통합할 방침이다. 일반관광은 물론이고 의료관광,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분산돼 있던 업무를 일원화하기로 한 것.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