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지 소방서
3일 미국 CBS LA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35세 여성은 3일 새벽 우드크레스트에 있는 헤어진 남자친구의 집 굴뚝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집 주인 토니 에르난데스 씨는 이 여성이 오전 5시경 자신의 집에 찾아와 현관문을 열려고 했다고 말했다. 문은 잠겨 있었고 이 여성은 지붕으로 기어올라가 굴뚝에 들어갔다. 여성은 가로와 세로 폭이 각각 30cm인 굴뚝에 몸이 끼이자 굴뚝 아래로 내려가기 위해 옷을 몽땅 벗어 던졌다.
소방대원들은 약 2시간에 걸쳐 벽을 깨부수는 작업 끝에 여성을 구출했다.
여성은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에르난데스 씨는 이 여성과 함께 살고 있지 않으며, 여성은 둘 사이에 태어난 세 자녀에 대한 접근이 금지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그녀가 벌인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