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신임 KOTRA 사장. 사진 동아DB
김 사장은 “정부가 2020년 세계 무역 5강, 무역 2조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우리의 수출 환경은 녹록치가 않다”며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역군으로 거듭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벤처기업들이 창업 초기부터 세계시장을 염두에 두고 사업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문화콘텐츠 서비스 의료 농수산식품 방위산업 등 새로운 수출 먹거리를 계속 창출해야 한다”고도 했다.
임직원들에게 김 사장은 드라마 ‘미생’을 인용하며 해야 할 일을 당부했다. 그는 “KOTRA가 과거 도전적인 종합상사의 이미지는 퇴색하고 중소기업들에게 갑으로 군림한다는 지적이 있다”며 “미생에서처럼 KOTRA가 기업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는지 원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중소기업이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전문기업이 되는 것처럼 고객들이 미생에서 완생으로 발전하는 과정에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