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가운데)이 지난해 12월 27일 네팔 골리에서 휴먼스쿨 준공식에 참석해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엄홍길휴먼재단 제공
휴먼스쿨은 엄 대장이 히말라야 일대에 짓고 있는 학교들이다. 2007년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6좌 등정에 성공한 엄 대장은 자신의 꿈을 이루게 해 준 히말라야에 보답하고자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 16개를 세우기로 결심했다. 엄 대장이 뿌린 희망의 씨앗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2010년 네팔 팡보체에 1호 학교를 세운 뒤 지난해 12월 27일 네팔 골리에 8번째 학교를 준공했다.
엄 대장은 9일까지 네팔에 머물며 앞서 준공한 학교 4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다시 만난 휴먼스쿨 학생들에게 새해 선물로 학용품을 전달하고 학교 시설도 점검한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