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호나우지뉴의 이적설이 제기됐다.
멕시코 언론 ‘메디오 티엠포’는 30일(현지시간) 호나우지뉴가 프리시즌 훈련 불참으로 마찰을 빚은 퀘레타로FC와 결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호나우지뉴는 구단 프리시즌 일정에 참여하지 않은 채 약 2주간의 개인 휴가를 즐겼다. 얼마 전 복귀한 그는 ‘가족 문제’를 이유로 팀 훈련에 함께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구단과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올란도 시티는 올해 창단한 신생구단으로 2015년부터 MLS에 참가한다. 브라질 대표팀 동료이자 AC밀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카카가 합류한다는 점도 호나우지뉴의 마음을 흔드는 원인 중 하나다.
카카는 지난 7월 AC밀란을 떠나 올란도 시티로 이적했다. 리그 개막 전까지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브라질 상파울로로 단기 임대를 떠나 경기에 나서고 있다.
호나우지뉴의 올란도행 가능성은 열려있다. 걸림돌이 될 연봉도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MLS는 샐러리캡(연봉 상한제)를 시행하고 있다. 다만 각 팀당 샐러리캡 예외 선수 2명을 보유할 수 있다.
올란도는 카카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스쿼드를 유스 출신 선수로 채웠다. 한 자리가 남는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