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유통업계 신년 상품 담뱃값 인상에 금연보조용품 봇물… 다이어트 기구-식품 할인이벤트 저칼로리 호주산 양고기 판매점 확대… 양 그림 넣은 와인-팬티까지 등장
“양고기 맛 어때?” 을미년(乙未年) 양(羊)의 해인 2015년을 앞두고 양과 관련된 제품들이 잇달아 소개되고 있다. 29일 서울 성동구 뚝섬로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호주산 양고기를 맛보고 있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수도권 주요 점포 26곳에서 호주산 양고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마트 제공
고객들이 ‘새로운 탄생’을 다짐하는 연말연시에는 유통업계도 분주해진다. 안 좋은 습관을 끊게 해 주거나 의지력을 북돋워 주는 상품(‘결심 상품’)이 많이 팔리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매년 그해를 상징하는 동물과 관련된 상품도 대거 등장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다. 을미년(乙未年)인 2015년은 양(羊)의 해다.
○ 결심과 다짐을 도와주는 상품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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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관련 상품도 인기를 끈다. 여름철 휴가지에서 멋진 복근을 뽐내고 싶어 하는 이들이 일찌감치 체중 감량에 나서는 덕이다. 따라서 주요 유통업체들은 연말연시를 계기로 다이어트 상품 할인 이벤트에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는 다이어트 관련 상품을 최대 30% 싸게 파는 ‘새해 결심 상품 기획전’을 3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전국 140개 전 점포에서 열기로 했다. 마사지 짐볼과 아령(0.5kg)을 각각 30% 할인해 1만5330원, 1330원에 판다. 전체적인 몸매를 보여 주는 ‘전신 거울’과 체지방 관리를 돕는 다이어트 식품인 ‘웰러스 다이어트 가르시니아(40캡슐)’는 각각 20% 할인해 1만9900원, 1만4900원에 판매한다.
기원 문구가 담긴 코카콜라 새해 패키지
○ 양을 형상화한 골드바-목걸이도
롯데백화점 보석 브랜드 ‘골든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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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이미지 넣은 칠레 레드와인
비비안 커플 파자마
롯데백화점은 보석 브랜드 ‘골든듀’와 함께 기획·제작한 양을 형상화한 골드바(37.5g, 100g 두 가지)와 목걸이(5g)를 다음 달 9일부터 2월 28일까지 백화점 내 골든듀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