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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즐기는 원두 커피”… 2014년들어 11월까지 5억개 팔려

입력 | 2014-12-30 03:00:00

[2014 Best of Best]<12>인스턴트커피 부문 ‘동서 카누’
카페인 함량 낮춘 신제품 잇달아




‘커피 공화국’으로 불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각광받는 제품 중 하나가 바로 인스턴트 원두커피다. 시장 조사 기관인 AC닐슨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 규모는 약 148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1290억 원)보다 14.7%나 성장한 수치다.

특히 최근 들어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이 3000∼5000원대로 비싸지면서 인스턴트 원두커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동서식품의 ‘카누’(사진)는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지키고 있는 제품이다. 지난해 77.6%이던 카누의 시장점유율은 올해(1∼11월) 83.2%로 더 높아졌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의 판매량은 커피 1잔을 만들 수 있는 스틱 4억9800만 개 분량이다.

카누는 3년 전인 2011년 10월 첫선을 보였다. 당시 동서식품은 ‘커피의 맛과 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간편하게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란 점을 강조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라는 광고 카피가 나온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였다. 끓는 물을 붓기만 하면 되는 스틱 커피의 편리함에 커피 전문점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아메리카노의 진한 풍미를 합쳐놓은 점이 알려지면서 카누는 곧 큰 인기를 끌게 됐다.

‘카페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란 CM송으로도 유명한 카누 광고는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카누 광고는 올해 4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적인 광고 시상식인 ‘아시아 태평양 에피어워드’에서 ‘신규 상품 및 서비스’ 부문 금상을 받았다.

카누는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 동서식품은 올 10월 카페인 함량을 기존 제품의 10%까지 낮춘 ‘카누 디카페인’을 내놓았다. 이달에는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콜롬비아 등 커피 명산지에서 수확한 원두 3종을 섞은 크리스마스 한정판(10만 개 한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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