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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3일 국내 출시되는 쌍용자동차 티볼리가 최근 미국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 또한 티볼리와 함께 또 다른 신차로 추정되는 이름들이 함께 신청됐다.
25일 미국 특허청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7월 티볼리 상표출원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쌍용차는 ‘Tivoli’, ‘LUVi’, ‘LUVENT’ 등 총 3개의 상표를 신청했으며 통상적으로 상표 등록 후 약 1~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미국 진출 시기는 2016년께로 점쳐지고 있다.
쌍용차의 이유일 사장은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 자리에서 미국 진출에 대한 쌍용차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 사장은 모터쇼 자리에서 “미국 진출을 위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했으며 언제 진출할지는 모르지만 다양하게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진출의 첫 차로 티볼리를 꼽고 있으며 쌍용이란 브랜드 이름도 새롭게 바꿀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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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조사기관 컨슈머리포트는 “쌍용차가 2년 안에 미국에 진출하는 것을 계획 중 이며 믿을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루벤트는 티볼리와 같은 소형차 플랫폼의 세단이나 해치백 파생모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 역시 지난 9월 쌍용차의 미국 진출에 대한 기사를 로이터를 인용해 게재했다.
오토블로그는 인터뷰를 인용해 최근 몇 년간 마힌드라가 미국 저가 픽업트럭 시장을 공략했지만 실패로 돌아가자 저가 SUV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엔카 사장은 쌍용차의 미국 진출 시기에 대해 정확한 언급은 없었지만 오토블로그는 최소 2년 반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쌍용차 한 관계자는 “미국 진출은 이전부터 염두에 두고 있는 사안이지만 현재까지 브랜드 경쟁력 등 부족한 부분이 있다”라며 “구체적인 시기를 못 박을 수 없지만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는 단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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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