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 전반 9점 뒤졌지만 역전승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LG전에서도 김주성은 고비마다 동료들의 정신력을 다잡았다. LG는 경기 초반 빠른 공격으로 동부의 강력한 지역 방어를 뚫었다. 1, 2쿼터에서 3점 슛 7방으로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반면 동부는 잦은 범실과 슛 난조로 3쿼터 중반까지 고전했다.
그러자 김주성은 직접 투지를 보였다. 경기에서는 2득점 1리바운드에 그쳤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동료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3쿼터 김주성이 4반칙 판정을 받고 분노를 터뜨리면서 오히려 동부의 기세가 올랐다. 전반 9점까지 뒤진 동부는 3쿼터 중반 승부를 뒤집었다. 김주성은 4쿼터에서도 헌신적인 수비를 펼치다 5반칙으로 물러났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