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스포츠동아DB
QPR전 풀타임 출전 2-0 승리 견인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윤석영(24·퀸즈 파크 레인저스) 앞에서 선배 태극전사의 위용을 자랑했다.
기성용은 3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윤석영도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오랜만에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간의 대결이 성사됐다. 지난해 12월 기성용(당시 선덜랜드)-김보경(카디프시티)의 대결 이후 약 1년만이다. 기성용과 윤석영은 나란히 풀타임을 소화하며 그라운드에서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지난달 4차례 리그 경기에서 2무2패로 1승도 거두지 못해 중위권으로 밀렸던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활약 속에 2-0으로 이겨 6승4무4패(승점 22)로 9위에서 6위로 도약했다. 스완지시티는 홈페이지를 통해 “홈경기에 나선 팀의 완벽한 밤을 위해 기성용이 축배를 들어올렸다”고 극찬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 @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