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대표적인 정보통인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1일 청와대가 작성한 정윤회 씨 동향 문건 유출 의혹과 관련해 "사생활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들어있고 10분의 1도 나오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문건을 보신 분의 말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가 해당 문건을 '찌라시 모음'이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찌라시를 모아놓은 것이라고 얘기를 하면서도 검찰 고발은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으로 했다"며 "이 자체가 공공기록물이라고 하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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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번 사태를 "권력투쟁의 일환"이라고 풀이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임기가 3년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번 건을) 철저히 진상규명해서 국민의 의혹을 덜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