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란. 사진 = MBC 중계 화면 촬영
이란 한국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과의 일전에서 오심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은 18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긴 뒤 "깨끗한 프리킥 골이었다"고 평했다.
이 과정에서 아즈문은 골키퍼 김진현에게 골키퍼 차징에 해당하는 반칙을 범한 것으로 보였지만 결국 골은 인정되고 말았다. 한국 선수들과 감독은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을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 후 울리 슈틸리케(60·독일) 한국 대표팀 감독은 "상당히 불합리한 판정으로 실점까지 했다. 주심, 부심 모두 큰 오심을 범했다.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것은 부당한 골을 허용했다"며 심판 판정에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케이로스 이란 감독은 "울리 슈틸리케 한국 감독이 오심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그의 견해일 뿐"이라며 "슈틸리케 감독이 그런 말을 할 줄 몰랐는데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케이로스 이란 감독은 "한국으로부터 공을 움직이는 법, 패스하는 방법 등을 우리 선수들이 배웠다"며 "이란, 한국, 일본은 아시아 최강이라서 서로 싸우면서 배운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