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열 씨-최남식 씨(오른쪽). 스포츠동아DB
■ 축구동호인 박현열·최남식 씨
사천스포츠클럽은 유소년축구교실도 인기가 높다. 특히 축구교실의 경우 아이들 못지않게 부모들이 열성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축구 마니아 박현열(41)씨는 두 명의 아들을 모두 사천스포츠클럽 축구교실에 보냈다. 첫째 박해공(14·김해중1)군은 축구교실에서 두각을 나타내더니 아예 축구선수의 길을 가기 위해 축구팀이 있는 김해중학교로 진학했다. 최근에는 김해중 축구팀이 주말리그전에서 경남 1위를 해 전국 왕중왕전에도 진출했다고. 박씨는 “둘째 대공(10·노산초3)이도 형 못지않게 축구를 잘 한다. 내가 축구를 할 때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다녔더니 애들이 자연스럽게 축구를 좋아하게 된 것 같다”며 뿌듯한 얼굴을 했다.
축구지도자 김세원(36)씨는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훈련프로그램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요즘처럼 사교육비가 많은 드는 때에 종합형스포츠클럽이 학부모들에게 경제적인 부담도 덜어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천(경남)|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