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노홍철 음주측정, "손으로 밀며 실랑이" 양해 구했다는 주장과 달라

입력 | 2014-11-14 14:10:00


노홍철 음주측정, "손으로 밀며 실랑이" 양해 구했다는 주장과 달라

노홍철 음주측정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방송인 노홍철이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다 채혈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3일 MBN은 “방송인 노홍철 씨가 애초 경찰에 호흡측정 대신 채혈측정을 요구했다고 알려진 것과는 달리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다 채혈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속사도 이런 사실을 사실상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노홍철이 측정기를 손으로 밀며 아예 입을 대지도 않아 실랑이가 한동안 계속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음주측정 거부로 애를 먹던 경찰이 사실상 노홍철의 의사와 상관없이 병원으로 데려가 채혈을 한 것이다. 노홍철의 소속사도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이 채혈을 먼저 제안한 사실을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노홍철의 소속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채혈이 강제로 이뤄진 것은 아니라는 소속사 측의 해명도 전했다.

또 음주측정 채혈 결과 당시 노홍철의 혈중 알콜 농도는 0.105%로, 면허 취소 수준으로 드러났다.  조금마셨다는 주장과는 다른 결과다.

한 편 노홍철은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 인근에서 자신의 벤츠 스마트 포투 카브리오를 몰고 가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노홍철은 음주 운전을 인정하고 자숙의 의미로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홍철의 음주운적 적발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인터넷에는 목격자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단속 요구를 받자마자 (노홍철이) 차에서 내려 ‘죄송합니다. 제가 해서는 안될 짓을 했네요. 선생님 저 혹시 채혈로 측정하며 안 될까요?’ 이러니 의경이 ‘홍철씨 채혈로 하면 알콜농도 더 나와요’라고 했다. 노홍철이 지금 음주운전 판정을 받으면 당장 다음주 다다음주 방송에 피해가니까 15일이 걸리는 시간 동안 충분히 사과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자숙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그렇다. 당시 노홍철이 웃음기 없이 반성하는 표정을 지었다”라고 주장한바 있다.

노홍철 음주측정. 사진 = 동아닷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