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동취재단
A병원 “금식 안 지켜 천공 발생”
고 신해철의 발인 닷새 만에 장례가 치러진다.
고인은 5일 오전 11시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후 경기 안성 일죽면 유토피아추모관에서 영면한다.
신해철이 10월27일 소장 및 심낭 천공에 의한 패혈증으로 사망한 뒤 유족은 10월31일 장례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의문사로 남아선 안된다’는 고인 동료들의 부검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이날 화장터에서 장례식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부검 후 ‘의인성 손상 가능성’이라는 취지의 1차 소견을 내면서 유족은 장례를 서둘러 진행하기로 했다. 고인은 평소 음악 작업을 하던 경기 성남 수내동의 작업실을 들를 예정이다.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조만간 A병원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유족은 A병원을 상대로 향후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할 계획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