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시장에서 점유율 11%를 돌파하며 올해 역다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1∼9월 브릭스 시장에서 203만4586대(점유율 11.2%)의 차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7.1%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이 중 현대차는 141만9843대로 6.7% 늘었다. 기아차는 61만4743대로 8.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브릭스 시장 판매량은 27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여 지난해 판매량 257만8782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예상했다.
같은 기간 현대·기아차의 유럽 판매 비중은 10.5%로 지난해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진 반면 미국은 17.6%로 0.1%포인트 높아졌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