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 제의에 수석코치로 극적 합류
11년 만에 LG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김기태 감독과 조계현 수석코치가 다시 KIA에서 결합했다.
조 코치는 김 감독의 요청을 받고 1군 수석코치로 팀에 합류한다. 김 감독은 KIA 사령탑이 된 직후 조 코치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하길 바랐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조 코치는 올해 LG 2군 감독이었지만 퓨처스리그가 끝난 뒤 ‘야인’이 됐다. 이 틈을 신생팀 kt가 놓치지 않고 조 코치와 접촉을 했다. 조범현 감독이 러브콜을 보내자 조 코치는 kt로 가기로 구두 합의한 상황이었다. LG에서 11월30일까지 연봉을 받고 있는 상태라 계약서를 쓰지 못했을 뿐이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