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公 입찰공고에 1개사 신청… 호텔-골프장 건설 계획안 제출
28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면적이 13만9000m²(높이 60m)에 이르는 송도석산 매각에 따른 개발사업 신청을 접수한 결과 최근 1개 업체에서 제안서를 제출했다. 2800억 원을 들여 호텔과 골프장 등을 짓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 업체는 10억 원을 예치금으로 냈다. 도시공사는 31일까지 제안서를 검토한 뒤 개발사업이 타당할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기로 했다.
앞서 안전행정부는 7조 원이 넘는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도시공사가 소유한 송도석산을 매각하라는 경영개선명령을 내렸다. 도시공사는 2, 10일 송도석산 터 가운데 국·공유지를 제외한 9만2303m²를 팔기 위해 입찰을 진행했지만 응찰자가 없어 모두 유찰됐다. 이 때문에 매각 예정가는 도시공사가 당초 터 매입에 들인 600억여 원에 못 미치는 438억 원으로 떨어졌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되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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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