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화재 취약, 다수가 3층 이상...산모·신생아 대피 어떻게?
산후조리원 화재 취약
산후조리원 10곳 중 8곳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동익 의원은 “고층에 있는 산후조리원은 화재 등 비상시 산모와 신생아가 대피하는 게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산후 조리원이 화재에 취약하다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산후조리원은 출산하느라 체력이 떨어진 산모와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가 함께 생활하는 공간으로, 질병에 취약한 신생아와 산모를 돌보는 곳이지만 의료기관은 아니다.
때문에 산후조리원은 현재 사업자등록만 하면 되는 일반 독서실이나 고시원과 같은 다중이용업소로 분류되고 있다. 따라서 산후조리원이라고 해서 화재 등에 대비한 특별한 설치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소방방재청은 비상계단 수를 늘리고, 매년 정기적으로 소방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소방서나 전문기관에 정기점검을 받도록 하고, 신생아 대피용 조끼를 구비할 것 등을 개선 사항으로 제시했다.
‘산후조리원 화재 취약’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산후조리원 화재 취약, 불나면 정말 위험하겠다” , “산후조리원 화재 취약, 우리나라는 안전시설이 너무 부족해” , “산후조리원 화재 취약, 빨리 대책 세워야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산후조리원 화재 취약. 사진 = MBC 뉴스 화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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