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율 30대男 47%-60대女 43% 최고… 여성들 연령 높을수록 감량의지 약화
29일 질병관리본부의 ‘2013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3840가구 1만 명 대상)’에 따르면 30대 남성과 60대 여성은 조사 대상의 약 절반이 비만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남성 비만율을 살펴보면 20대엔 29.3% 수준이지만 30대엔 47.1%까지 치솟는다. 하지만 40대(41.5%) 50대(40.8%) 60대(29.3%)로 갈수록 비만율은 떨어졌다. 70대 이상은 26.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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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성별·연령별로 비만율 추이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체중에 대한 인식과 생활방식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출산 및 육아 경험, 직장생활 여부, 여가시간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해 나타난 결과”라고 해석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