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서울 미아 등 9곳 문 열어, 9월 아파트 6881건 거래… 5년만에 최고
26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문을 연 ‘위례자이’ 본보기집을 방문한 사람들이 줄을 서서 상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이날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 성북구 보문동 보문파크뷰자이,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 롯데캐슬 등 서울 3개 단지를 비롯해 전국 9개 단지의 본보기집이 문을 연 ‘슈퍼 분양데이’였다. 9·1 대책 이후 들썩이기 시작한 부동산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듯 평일인데도 본보기집을 찾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는 장면이 연출됐다.
경기 성남시에 들어설 위례자이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기 때문에 실수요층뿐 아니라 투자자의 관심도 뜨거운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건설이 서울 강북구 미아4구역을 재개발한 ‘꿈의숲 롯데캐슬’ 본보기집에도 하루 만에 1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 아파트는 미아동 일대에 5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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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며 9월 아파트 거래량은 6881건으로 동월 기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에 비해 0.15% 올라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재건축 연한 단축 수혜지인 서울 양천구(2.08%) 노원구(1.17%)의 가격 상승세가 가팔랐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