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美서 직접 양식’ 선봬… 이마트도 10월부터 본격 판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가을에도 대형마트들의 ‘로브스터(바닷가재) 전쟁’이 막을 올렸다. 포문은 롯데마트가 먼저 열었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1일까지 비행기로 직송한 활(活) 로브스터(마리당 450g 내외·미국산) 15만 마리를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 신한 KB국민 하나SK카드 결제 고객은 로브스터 1마리를 9970원에, 다른 신용카드나 현금을 이용하는 고객은 1만3300원에 살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물량은 롯데마트가 올 6월 탈피를 막 끝낸 로브스터를 미국 현지에서 직접 구매해 메인 주(州)의 바다 가두리 양식장(4만5000m² 규모)에서 3개월 동안 키운 것이다. 살이 올라 가격이 비싸지는 가을 이전에 로브스터를 사들여 양식하면 가을철 소매가격을 낮출 수 있다.
이마트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로브스터 할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소비수준이 높아지면서 로브스터와 같은 갑각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10월에 로브스터를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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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