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일 대우인터 사장 비전 선포
“‘교병필패’(驕兵必敗·자기 군사력의 강함만 믿고 섣불리 적에게 위엄을 보이려 하면 반드시 패한다)의 교훈을 명심해 미얀마 가스전 사업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2020년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합시다.”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사진)은 19, 20일 강원 원주에서 조직장 140여 명과 함께 ‘진지한 고민, 즐거운 소통’이라는 주제로 전략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전 사장이 3월 취임하면서 제시한 열린 경영의 일환으로 연 행사였다. 그간 임원급 이상을 대상으로만 진행했던 틀을 깨고 참석자를 팀장급 대상으로 확대했다. 토론회에 앞서 사전투표를 통해 논의해야 할 주제 4개를 정한 뒤 조별로 발표 및 자유토론을 통해 실행 과제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토론회 내용을 기반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은 △석유가스 등 자원개발사업 △민자발전사업(IPP) 인프라 프로젝트 사업 △식량 △광물 △에너지강재 △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 6대 전략 사업으로 선정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