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가 3000원 미만 소액결제
지난해 현금영수증 발급액이 85조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3000원 미만 소액결제가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9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영수증 발급액은 85조5152억 원으로 2012년(82조3890억 원)보다 3.8% 증가했다. 지난해 신용·체크·선불카드 승인액(545조1700억 원)의 15.7%에 해당하는 규모다.
업종별 발급액은 소매업(32조2199억 원)이 전체의 37.7%를 차지했고 음식업(7조2644억 원·8.5%), 병·의원(5조6162억 원·6.6%)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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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영수증 발급액이 이처럼 늘어난 건 의무발행 업종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6월 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일반교습학원, 산후조리원, 부동산중개소 등을 대상으로 고객이 원하면 반드시 현금영수증을 끊어 주도록 했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