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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오씨 둘째딸, 외삼촌 주장 반박…“좋은 아빠인 것 다시 알려졌으면”

입력 | 2014-08-26 15:17:00


‘김영오씨 둘째딸’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 씨(故 김유민 양의 아버지)의 단식 투쟁을 두고 김 씨를 비난한 고(故) 김유민 양의 외삼촌 윤 씨의 주장에 대해 김영오 씨의 둘째 딸이 이를 반박에 나섰다.

25일 김영오 씨의 둘째딸 유나 양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삼촌은 아빠가 나쁜 사람이라고 글을 썼는데 저로서는 당황스러웠다”며 “좋은 아빠인 것이 다시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친구 같고 다정다감하다. 같이 있으면 편하다. 저랑 언니에게 최대한 잘해주려고 하는 게 보였다. 저희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도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故) 김유민 양의 외삼촌 윤 씨는 23일 한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란을 통해 “다른 세월호 유족분들이 단식하면 이해하겠지만 김영오씨 당신이 이러시면 이해못하지. 애기 때 기저귀 한 번 갈아준 적 없는 사람이라며 누나가 당신과 이혼하고 10년 동안 혼자 애들 키운 게 얼마나 힘든 줄 아는가”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김영오씨 둘째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영오씨 둘째딸, 나쁜 아빠라면 40일 넘게 단식할 수 있을까?” , “김영오씨 둘째딸, 정말 안타깝다” , “김영오씨 둘째딸, 삼촌이 왜 저런 말을 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