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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괴연저수지 10m 둑 붕괴… 저수지 물 모두 빠져

입력 | 2014-08-21 10:51:00

괴연저수지 (출처= 동아일보 DB, 기사와 무관)


21일 오전 9시쯤 경북 영천시 괴연동 괴연저수지의 둑 10m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괴연저수지 붕괴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둑이 붕괴되면서 농경지와 주택 일부는 침수됐다.

저수지가 위치한 영천지역엔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약 228mm의 비가 내린 상황이다.

괴연저수지 하류에 있는 본촌, 채신, 괴연 등 3개 마을 주민들을 비상대피 했으며 현재 저수지의 물은 모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영천시와 소방당국은 피해 현황을 파악하면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괴연저수지는 지난 1945년 축조됐으며 둑 길이가 160m, 높이가 5.5m로 저수량은 6만1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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