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추석선물]
전남 강진군 강진읍 목리 탐진들 파프리카 농장에서 어른 주먹보다 큰 선명한 색깔의 파프리카를 수확하고 있다.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 강진읍 목리에 자리한 탐진들㈜은 파프리카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300여 농가가 12.4ha 면적에서 연간 1620t을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액 100억 원 가운데 일본 수출액이 52억 원에 달할 정도로 해외 수출을 많이 한다.
철저한 품질관리로 지난해 11월 국내 제빵업계 1위인 SPC그룹과 업무협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삼립식품, 파스쿠찌,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리크라상 등을 계열사로 둔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다. 탐진들은 연간 300t(17억 원 상당)을 납품하기로 해 파프리카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탐진들이 생산하는 파프리카는 초록, 빨강, 노랑, 주황색 등 4종. 초록 파프리카는 칼슘 함량이 다른 색보다 많고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 좋다. 빨간색은 암과 심장병 예방에 좋은 비타민A(베라카로틴)가 풍부하고 알코올 분해능력이 뛰어나 숙취 해소에 좋다. 단맛이 강한 노란색 파프리카는 스트레스 해소와 눈 건강에 좋다. 색이 화려해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주황색 파프리카는 부드럽고 향이 강하다. 빨강, 노랑, 주황색 파프리카를 담은 선물세트는 2.5kg 1박스가 2만7000원, 5kg은 4만 원(택배비 포함). 문의 061-434-5877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