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는 어떻게 개가 되었나(강석기 지음·MID)=진화, 신경과학, 생물학, 물리학, 인류학 분야 최신 이슈를 일상생활을 소재로 맛깔스럽게 풀어냈다. 저자가 직접 일러스트를 그렸다. 1만5000원.
이미지 인문학2(진중권 지음·천년의 상상)=1권에 이어 파타피지컬(pataphysical)한 세계 속에서 인간이 갖는 세계 감정, 디지털 이미지의 미학을 탐구했다. 디지털 이미지의 특성을 ‘섬뜩함(the uncanny)’이란 관점에서 바라본다. 1만7000원.
앙코르와트(후지하라 사다오 지음·동아시아)=앙코르와트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서구 동양학자들이 어떻게 오리엔탈리즘을 투사했고 내부 갈등으로 유적에 어떤 피해를 초래했는지 등을 정리했다. 3만8000원.
조선태조 이성계(김성한 지음·산천재)=최근 정도전 붐을 타고 1960년대 저자가 쓴 소설 ‘이성계’를 새롭게 발간했다. 철저한 역사 고증과 간결한 문체로 이성계의 조선 건국 과정을 힘 있게 그렸다. 각 권 1만3800원.
자연을 사랑한 화가 밀레(알프레드 상시에 지음·곰)=밀레의 후원자이자 평생 친구였던 저자가 밀레 사망 이후 쓴 전기. 밀레 탄생 200주년을 맞아 국내에서 처음 번역됐다. 1만5800원.
안중근, 아베를 쏘다(김정현 지음·열림원)=베스트셀러 ‘아버지’ 저자의 신작 소설로 안중근 의사가 100여 년 만에 부활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총을 겨눈다는 이색적인 설정이 눈에 띈다. 1만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