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도 날리고 짝도 찾고….
미혼 남녀 200여 명이 워터파크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짝짓기'를 해 관심을 끌었다.
중국의 '베이징청년보', 영자매체 '원트 차이나 타임스' 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2일 베이징의 한 유명 워터파크에서 '비키니 소개팅'이 열렸다. 여성은 비키니 수영복, 남성은 수영복 하의만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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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 소개팅' 참가자들은 워터파크의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게임을 통해 낯선 이성과의 친밀도를 높였다. 남녀가 등을 맞대고 공을 운반하는 릴레이 경기, 수중 댄스, 얼음 깨고 보물찾기 등이 이에 해당한다.
왕 씨 성을 가진 28세의 남성 참가자는 "부모와 친구들의 결혼 압박에 참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딸을 응원하기 위해 행사장에 나왔다는 54세 여성 콴 씨는 "배우자감을 만나는 적절한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전통적인 중매와 달라 구애자의 배경을 알기 어렵다"고 불평했다.
이번 행사에서 몇 쌍의 짝이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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