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소유주인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과 박수경이 경찰에 검거됐다.
유대균과 박수경은 25일 오후 7시경 경기도 용인 수지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돼 약 두 시간 후 9시경 인천광역수사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티셔츠 차림에 흐트러진 머리를 한 유대균은 수척한 모습이었다. 현장의 취재진들은 유대균에게 여러 질문을 쏟아냈다. 입을 굳게 닫고 있던 유대균은 ‘유병언의 사망을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자식으로서 심정이 어떻겠냐”고 짧게 반문했다.
한편, 고 유병언 전 회장과 장남 유대균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지명수배됐다. 박수경 역시 유대균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로 지명수배된 바 있다. 고 유병언 전 회장은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의 매실밭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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