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24일 오전 국회 현안 브리핑을 통해 "듣는 사람의 귀를 의심케 한다. KBS 전 보도국장이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에 비유하고 축소보도를 지시해서 물러났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변인은 "참사를 사고라고 주장하는 것은 진실을 가리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요즘 SNS상에서 유족들이 마치 커다란 특혜를 요구하는 것처럼 악의적인 거짓정보를 흘리면서 진실을 왜곡하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행동과 맞닿아 있다"면서 "대통령이 국가개조라는 말까지 언급하면서 약속했던 일들, 그 참사를 이제 와서 새누리당이 '교통사고'라고 말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월호특별법이 여야TF팀 합의를 통해서 이뤄지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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