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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개봉 첫날 관객 신기록…그런데 평점은 왜?

입력 | 2014-07-24 11:00:00


군도 포스터

24일 영화진흥위원회 KOBIS 집계에 따르면 '군도'는 개봉 첫날인 23일 하루 동안 전국 55만1290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첫날 54만명을 동원한 '트랜스포머 3'(2011)의 기록을 깬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로, 향후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또한 지난해 김수현 주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세운 첫 날 스코어 49만 성적을 뛰어 넘으면서 역대 한국영화 오프닝 기록도 같이 경신했다.

그러나 '군도'의 평점은 다소 낮은 평점인  6~7점대를 기록하며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개봉 후 네티즌 평점은 6.72(4249명 참여)로 나타났다. 또 다른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는 평점 6.9(620명 참여)을 기록했다.

관객들의 별점도 1에서 10까지 극과 극의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많은 연기파 배우들이 아깝다.지루해서 하품을 얼마나했는지…" "뭔가 초반에 힘을 다 써버린듯한…" "평생 이렇게 재미없어서 대놓고 자버린 영화는 처음ㅠㅠ" 등의 아쉬운 평을 남겼다. 반면에 "난 재미있던데, 배우들 연기가 최고" "요근래 가장 재미있게 본영화, 그런데 평점이 왜 이렇죠?" "큰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괜챃았어요" 등의 호평을 남긴 네티즌들도 눈에 띄었다.

'군도: 민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어지러운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백성의 시각으로 접근한 액션활극이다.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 이경영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날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2'(감독 딘 데블로이스)는 이날 7만199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감독 맷 리브스)으로 5만3639명을 동원했고 '신의 한 수'(감독 조범구)는 2만3953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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