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항 8년1개월만에 달성
제주항공 2000만 번째 탑승객인 함미향 씨(39·왼쪽에서 세 번째)가 16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에서 4인 가족 항공권을 받았다.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은 취항 후 1년 5개월 만에 탑승객 1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점점 빠른 속도로 누적탑승객 기록을 경신해왔다. 탑승객은 취항 이듬해인 2007년에는 81만5000여 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260만여 명으로 3배 이상으로 늘었다.
탑승객 분포를 보면 국내선이 72.8%(1456만 명), 국제선이 27.2%(544만 명)였다. 국내선 중 최고 인기 노선인 김포∼제주 승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64%에 달한다. 국제선은 일본(247만6000여 명), 동남아(209만8000여 명), 중국(56만5000여 명) 순으로 이용자가 많았다.
제주항공은 누적탑승객 20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9, 10월에 출발하는 모든 노선에 대해 2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선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4개 노선에서 2000석을 한정해 편도 기준 2만4900원(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포함)에 판매한다. 국제선도 8만5000원(인천·김포∼나고야)부터 22만800원(인천∼괌 오전 출발편)에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다양한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