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30일 수자원공사(수공)가 4대강 사업으로 진 부채 8조원을 상환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800억 원을 반영할 것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부채 원금 상환을 위한 800억 원 외에도 부채 이자를 갚기 위한 3170억 원도 추가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공이 총 170개 공구 중 16개 보와 하천정비 등 167개 공구를 지난해까지 완료했고 남은 3개 댐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2015년부터 원금을 상환한다는 방침이었지만 개발수익으로 원금 전부를 상환하기 어려워지자 재정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국토부는 구체적인 정부지원방안을 확정한 후 이를 2015년 정부예산안에 반영해 국회에 제출할 계획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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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동아일보DB (4대강 빚 세금)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