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관계자는 “하울러 광구는 석유공사가 창사 이래 발견한 광구 중 원유 매장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체 매장량 중 공사 지분 몫인 3900만 배럴의 원유를 확보한 셈”이라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석유공사는 이라크 주변 지역에서도 원유가 묻힌 광구를 발견하는 등 시추 결과에 따라 최대 6억 배럴까지 원유 매장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생산시설 공사가 마무리되는 8월 말부터 하울러 광구 등에서 하루 평균 4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 2018년까지 하루 10만 배럴의 원유를 만들 수 있는 생산시설을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
석유공사는 5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아랍에미리트가 맺은 석유 및 가스분야 전문인력 양성 협정에도 참여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정부와 별도로 아부다비 석유공사와 석유가스분야 공동인력 양성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석유공사는 이를 통해 한국 대학과 아부다비 석유대학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아부다비 석유대학을 졸업한 한국 학생에 대해 현장 연수와 현지 취업을 지원하는 내용도 협정에 포함됐다.
광고 로드중
한편 석유공사는 아랍에미리트에서 GS에너지, 아부다비석유공사와 함께 진행 중인 3개 광구 개발 사업에서 1만 배럴 규모의 원유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올해 안에 원유가 얼마나 매장돼 있는지 파악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하고 2017년부터 원유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