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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벨기에, 김승규 뛰어난 경기력… “진작 내보내지!”

입력 | 2014-06-27 09:23:00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대한민국 벨기에’

대한민국이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1대0으로 패배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 최종전에서 대한민국은 벨기에에 0-1로 졌다.

정성룡 대신 출전한 김승규는 이날 벨기에의 강력한 슈팅을 막아내며 선방했지만 후반 33분 얀 베르통언에게 뼈아픈 선제골을 내주었다.  

김승규는 경기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쳤지만 후반에 제 실수로 실점해 죄송하다”면서 아쉬워했다.

이어 김승규는 “세 번째 경기에 투입돼 긴장도 됐지만 어떠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면서 “초반을 잘 넘겨야겠다고 다짐했고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쳤지만 후반에 제 실수로 실점하게 돼 죄송하다”고 전했다.

또한 김승규는 “상대 선수들이 얼굴만 봐도 아는 선수들이다 보니 초반에는 긴장도 했는데 뛰어보니 같은 선수들이었다”면서 “월드컵 첫 경기 전부터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했는데 저희 마음속에는 알제리전 이후 후회가 있었다. 오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모든 것을 버리고 준비하자고 했는데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결국 한국은 H조 최하위로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무대에서 무승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벨기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작 내보내지”, “정말 안타깝다”, “일본 놀릴 때가 아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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