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현 지음 260쪽, 1만4500원, 민음사
과로하면 심장에 무리가 가듯 뇌도 과부하가 걸리면 고장이 난다. 정신신체의학, 스트레스의학 전문가인 저자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일수록 ‘소진 증후군(burnout syndrome)’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소진 증후군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뇌가 심각한 피로에 빠지는 증상이다. ‘스트레스성 뇌 피로증’이라고도 한다.
소진 증후군은 신체적·정신적으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좀처럼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별것 아닌 일에 짜증을 내는 경우가 잦아진다. 때로는 하던 일을 내려놓고 여행이나 귀향을 떠날까 생각하게 되기도 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삶의 의미가 잘 느껴지지 않는 일종의 ‘무감동’ 상태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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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