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술과 소재를 활용해 혁신적인 구조와 기능적 요소를 고려한 ‘하이퍼(최고) 카’로서의 미래 페라리를 디자인하라’는 미션이 주어졌다. 루카 디 몬테체몰로 페라리 회장이 심사위원장을 직접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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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학생들의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페라리는 그해 ‘FF’ 론칭 행사 때 대상을 받은 작품의 축소 모형을 제작하여 전시했다. 제작 단가만 2000만 원 이상 들었다. 행사에 홍익대 팀 지도 교수를 초빙하기도 했다. 이후 ‘아시아 호텔 아트 페어(AHAF)’라는 미술품 전시 행사에서는 페라리 룸을 만들고 그 지도교수의 작품을 전시했다.
페라리는 지난해 말 진행된 오페라 갤러리의 기획전 ‘드림 블러섬’에서 ‘F12 베를리네타’, FF, ‘458 스파이더’ 등 대표 차량을 전시해 고객들에게 페라리의 예술성에 대해 설명했다.
마세라티는 지난해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에 6세대 ‘콰트로 포르테’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최고급 세단의 디자인 요소와 스포티한 성능의 조화’가 콘셉트다. 이러한 마세라티 디자인 콘셉트는 피에트로 프루아, 조르제토 주자로, 마르첼로 간디니, 세르조 피닌파리나 등 당대 최고 디자이너들의 손길을 통해 재탄생했다.
길고 힘차게 뻗은 차량 전면부, 마세라티 특유의 타원형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은 그대로 계승했다. 3개의 공기 출구, 발광다이오드(LED) 미등, 일체형 리어 스포일러로 이어지는 옆모습은 강인한 남성미와 함께 여성적인 우아함을 표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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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서 페라리와 마세라티는 FMK(포르자모터스코리아코퍼레이션)가 담당하고 있다. 동아원 계열사이기도 하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