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스포츠동아DB
배우 송혜교가 중국 오우삼 감독의 영화 '태평륜'으로 칸영화제를 찾았다.
송혜교는 17일 오후 4시(현지시간) 프랑스 칸 마제스틱 호텔에서 열린 영화 '태평륜' 공식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태평륜'은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금융가에서 태어난 여인이 시대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이야기. 송혜교를 비롯해 장쯔이, 황샤오밍, 금성무, 나가사와 마사미 등 한중일 3국의 톱배우들과 오우삼 감독이 만났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한중일 취재진은 물론 해외 취재진 1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송혜교는 "한국과 중국 촬영 현장에 큰 차이는 없다"며 "아무래도 외국이라 어색한 적도 있었지만 함께 한 배우들과 스태프가 도와줘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우삼 감독은 아버지 같은 분"이라며 "현장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콘티 설명도 잘 해줬다"고 덧붙였다.
송혜교는 "금성무는 어릴 적부터 좋아한 배우"라며 "부부로 출연한 황샤오밍은 처음 만났는데 많은 배려를 해줬다. 다시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혜교는 18일에는 내외신 기자들과 '태평륜'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칸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태평륜' 송혜교. 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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