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입단 3년차… 2안타 2타점
류 감독은 경기 전 “오늘 신인 선수를 살리느냐, 죽이느냐.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다. 박해민은 사는 길을 스스로 만들었다. 그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오른쪽 펜스 끝까지 흐르는 3루타를 터뜨린 뒤 8번 타자 이지영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빠른 발이 돋보였다. 박해민은 마지막 타석이었던 9회 2사 2, 3루에서 2타점 적시타까지 기록했다. 삼성은 두산을 12-2로 크게 꺾고 6연승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