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9위, 유럽 2위 자동차 회사인 프랑스 PSA푸조시트로엥그룹은 시트로엥 CEO에 린다 잭슨 시트로엥 영국·아일랜드 대표(56·사진)를 선임한다고 7일(현지 시간) 밝혔다.
영국 국적인 그는 1919년 설립된 시트로엥의 첫 여성 및 비(非)프랑스인 CEO다. 지난해 12월 GM이 미국 자동차 업체 중 처음으로 CEO에 인턴 출신 메리 바라 당시 부사장을 선임한 지 5개월 만에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에서 여성 대표가 또 나왔다. 잭슨 신임 대표는 6월 1일 취임한다.
잭슨 CEO의 과제는 카를로스 타바레스 PSA푸조시트로엥 회장을 도와 지난달 나온 그룹 재건 계획 ‘경쟁으로 돌아가자(back in the race)’를 실행하는 것이다. 이 계획은 2016년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2018년 2% 흑자를 내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