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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시트로엥 첫 여성CEO 영국 국적 린다 잭슨 선임

입력 | 2014-05-09 03:00:00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시트로엥에서도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나왔다.

세계 9위, 유럽 2위 자동차 회사인 프랑스 PSA푸조시트로엥그룹은 시트로엥 CEO에 린다 잭슨 시트로엥 영국·아일랜드 대표(56·사진)를 선임한다고 7일(현지 시간) 밝혔다.

 영국 국적인 그는 1919년 설립된 시트로엥의 첫 여성 및 비(非)프랑스인 CEO다. 지난해 12월 GM이 미국 자동차 업체 중 처음으로 CEO에 인턴 출신 메리 바라 당시 부사장을 선임한 지 5개월 만에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에서 여성 대표가 또 나왔다. 잭슨 신임 대표는 6월 1일 취임한다.

잭슨 신임 CEO는 1977년 영국 자동차 회사(2005년 중국 난징자동차에 매각)였던 MG로버에 입사해 경력을 쌓았다. 자동차금융 전문가로 2005년 시트로엥에 합류한 뒤 영국과 프랑스에서 자동차금융 총괄을 거쳤다.

잭슨 CEO의 과제는 카를로스 타바레스 PSA푸조시트로엥 회장을 도와 지난달 나온 그룹 재건 계획 ‘경쟁으로 돌아가자(back in the race)’를 실행하는 것이다. 이 계획은 2016년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2018년 2% 흑자를 내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