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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이용섭 ‘마이웨이’… 광주 3자대결?

입력 | 2014-05-08 03:00:00

각자 “무소속 출마”… 단일화 미지수, 손학규 “광주 전략공천, 국민 기만”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 여진(餘震)이 계속되고 있다.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을 전략 공천한 데 항의하며 탈당한 강운태 광주시장은 7일 광주에서 “짓밟힌 광주 자존심을 시민과 함께 되찾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용섭 의원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원직 사퇴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6·4지방선거 후보 등록일인 15일까지는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지만 광주시장 선거에 다걸기한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안철수의 새 정치는 죽었다”며 광주시장 선거를 ‘민주세력 대 반민주세력’의 싸움이라고 규정했다.

이날 강 시장과 이 의원, 윤 전 위원장은 모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최대 변수는 강 시장과 이 의원의 단일화 여부다. 두 사람은 모두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놨지만 여론조사 등 방법에 합의하기까지는 팽팽한 줄다리기가 불가피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3자 구도로 갈 경우 윤 전 위원장이 유리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때문에 지방선거 직전이라도 강 시장과 이 의원이 극적인 단일화를 성사시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지만 2010년 광주시장 경선 때부터 갈등의 골이 깊은 만큼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손학규 상임고문도 안 대표의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그는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 주최 소상공인 대토론회에서 “민주주의 본산, 민주당의 모태(母胎)인 광주에서 국민과 당원의 선택권을 박탈하는 전략공천을 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국민을 가벼이 알고 속임수로 기만해서는 안 된다”고 질타했다.

민동용 mindy@donga.com·배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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