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이대호. 스포츠동아DB
오릭스전 4타수 2안타 멀티히트 활약
소프트뱅크의 이대호(32·사진)가 시즌 3호 홈런을 때리며 오랜 침묵에서 깨어났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열린 ‘친정’ 오릭스전에서 4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세이부 3연전(25∼27일)에서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날 홈런 포함 2안타를 뽑아내며 잃어버린 타격감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이대호는 1-2로 뒤진 7회 2사에서 다시 타석에 섰다. 1B에서 상대 선발투수 니시 유키의 2구 째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을 넘기는 1점짜리 동점홈런을 터뜨렸다. 23일 니혼햄전 이후 6일 만에 터진 홈런포였다. 이대호는 9회초 2사 1루에서 좌전안타를 치고 1루에 나간 뒤 대주자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됐다. 15일 라쿠텐전 이후 2주 만에 나온 시즌 7번째 멀티히트였다. 타율은 0.290(93타수 27안타)으로 끌어올렸고 팀은 3-5로 졌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