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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前대통령 5주기 앞두고 추모 책 2권 동시 출간

입력 | 2014-04-28 03:00:00


다음 달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5주기를 앞두고 그를 추모하는 책 2권(사진)이 동시 출간됐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22명의 추모의 글을 담은 ‘그가 그립다’(생각의길)와 고인의 그림자로 불린 윤태영 비서관이 지근거리에서 관찰한 인간 노무현의 모습을 담은 ‘기록’(책담)이다.

‘그가 그립다’는 시인 신경림, 역사학자 이이화, 법학자 조국, 문학평론가 정여울 같은 유명인사는 물론이고 고인의 전속 이발사 정주영, 청와대 총주방장을 맡았던 요리사 신충진 같은 이들의 글도 실렸다. 조관우의 노래 등 3곡이 담긴 미니앨범은 부록이다.

‘기록’은 대통령후보 시절부터 8년간 고인의 곁을 지키며 고인의 언행을 기록하는 임무를 맡았던 윤 비서관이 복기한 고인의 인간적 면모가 담겼다. 사람들 이름은 잘 기억하지 못했지만 실무와 디테일을 섬세하게 챙겼고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했던 고인을 만날 수 있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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