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는 토론토 마이너리그 계약… 前삼성 카리대, 멕시코서 짠물투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프로야구 LG에서 뛰며 25승(22패)을 거둔 주키치(32·사진)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18일(현지 시간) 은퇴 소식을 알렸다. 올해 초 LG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을 때는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다른 한국 구단에서 뛰면서) LG의 실수를 증명하겠다”고 큰소리치던 주키치였지만 불러주는 팀이 없자 결국 은퇴를 선택한 것이다. 주키치는 그동안 미국에 머물고 있었다.
교체 선수를 포함해 지난해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는 모두 22명이다. 이 중 9명만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해부터 외국인 선수를 3명까지 보유할 수 있게 됐지만 60%가 한국 무대로 돌아오지 못한 것이다. 이 선수들은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을까.
리즈(31)는 올해도 LG에서 뛸 계획이었지만 스프링캠프에서 무릎 부상을 호소하며 재계약하지 못했고, 결국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SK에서 뛴 세든(31)은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로 진출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