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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속 소비 양극화… 백화점 명품 브랜드 매출↑

입력 | 2014-04-21 03:00:00


경기 불황 속에서도 명품 매출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의 올해 1분기(1∼3월) 명품 브랜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게는 10%대, 많게는 30%대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서울 중구 소공로 본점 ‘애비뉴엘’에서는 명품시계 매출이 32% 늘어난 것을 비롯해 해외 의류가 18%, 명품 패션잡화가 18% 각각 올랐다. 현대백화점 본점의 명품 브랜드 매출도 약 22.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매출은 38.1% 상승했다. 백화점업계의 한 관계자는 “1분기 백화점 매출이 2∼5%대 성장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특히 명품 브랜드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라며 “구매력 높은 부유층을 중심으로 명품 소비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