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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추가 생존 소식 없어 유가족 발만 동동

입력 | 2014-04-16 20:41:00


승객과 승무원 462명을 태운 여객선이 16일 8시58분께 전남 진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했다.

침몰한 배는 전날 밤 9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으로,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 직후 해경과 군이 선박과 헬기를 투입해 , 174명을 구조하고 사망자 4명을 확인했으나 나머지 인원은 생존 여부가 확인돼지 않고 있다.

구조된 승객의 증언에 따르면 쿵 소리와 함께 배가 기울기 시작했고, 사고 초반에는 자리에 그대로 있으라는 방송이 나오다가  여객선의 침몰이 임박해지자 "바다로 뛰어내리라"는 메시지가 방송됐다고 한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 324명이 포함되 있어 안타까운 마음을 더하고 있다. 해경은 침수가 시작 되면서 전기공급이 끊겨 승객들이 어둠 속에서 우왕좌왕하다 배 밖으로 탈출하지 못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단지 쿵소리가 났다는 증언이 있는것으로 보아 암초에 부딪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사진=  해양경찰청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