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스
워킹화인 ‘G1’ 시리즈는 작년 제품보다 편안한 착화감이 특징이다. 운동화 표면에 무봉제 기법을 적용해 발을 자연스럽고 편하게 감싸준다. 깔창(인솔) 아래 부분에서는 스펀지 전용 면적을 넓혀 더욱 푹신해졌다. 중창(미드솔) 측면은 경사각을 늘려 지면 착지 시 안정성을 높였다. 무게도 가벼워 장시간 편하게 착용 가능하다.
전문적인 러닝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겐 아식스의 봄 신상품 러닝화 ‘젤-카야노 20(GEL-KAYANO 20)’이 적합하다. 이 러닝화는 아식스 제품 중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로 뛰어난 쿠션감과 안정성을 자랑한다.
표면에서는 마찰력과 주름 발생의 주원인인 합성가죽의 사용을 줄이고 신축성이 좋은 메시 소재를 사용했다. 기존의 한정적인 부위에만 적용했던 무봉제 방식의 갑피 패턴을 전면으로 확대한 ‘플루이드핏’으로 착화감을 높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중창에는 가벼우면서도 잘 튕겨져 나가는 ‘플루이드라이드’ 구조를 적용했다. 플루이드라이드는 아식스에서 독자 개발한 중창 성분인 ‘스페바’와 ‘소라이트’를 결합시킨 것이다. 스페바의 높은 반발성은 착지할 때의 충격을 추진에너지로 전환시키며 소라이트는 초경량소재로 발이 덜 피로해지도록 만들어준다. 경량성만을 강조한 기존 모델에 비해 반발성이 향상됐다.
아식스는 젤-카야노 출시 20주년을 맞아 토캡과 깔창 등 러닝화 각 부위에 20주년을 기념하는 디자인을 새겨 넣었다. 중량은 322g(270mm 기준), 266g(240mm 기준)이며 가격은 14만9000원이다.
‘GT-2000 2’는 보다 저렴하면서 가벼운 러닝화로 전 세계 러너들에게 널리 알려진 제품이다. 밑창에 일정한 방향으로 홈을 판 ‘가이던스 라인’은 아식스 러닝화의 특징이다. 일반제품은 체중 이동에 따른 압력 분포선이 불안정해 운동 효율성이 떨어지지만, 가이던스 라인으로 체중 이동을 유도하면 운동 효율성이 향상된다는 설명이다.
중창은 ‘젤-카야노 20’과 마찬가지로 가벼운 동시에 반발력이 좋은 ‘플루이드라이드’ 구조를 적용했다. 발 뒷부분에는 ‘T-젤’을 장착해 충격을 완화했다. T-젤은 가장 진화한 형태의 젤로 자유로운 모양으로 변형이 가능하며 뛰어난 쿠션감과 충격 흡수를 자랑한다.
깔창(인솔)은 발바닥 모양에 맞춰 변형되는 소재를 사용했다. 쿠셔닝과 탄성을 제공하는 이중구조로 제작됐으며 공기가 잘 통하고 항균 기능도 있어 산뜻한 착화감을 준다. 발뒤꿈치 등 마모가 심한 부위에는 일반고무에 비해 약 3배의 내마모성을 가진 소재를 써 뒤축이 쉽게 닳는 단점을 보완했다. 이 제품은 미국발명의학협회(APMA)의 인증상품으로 안정성과 우수성을 인증 받았다.
기획=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송원석 객원기자